성균관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1.6%인 총 1,1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가군 532명, 나군 596명이다. 정시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423명 정도 늘었다. 지원하는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자연계는 가·나군에서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계는 나군에서 수능과 실기를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예체능계의 경우 미술학과 디자인학은 수능 60%, 실기 40%의 비율로 스포츠과학은 수능 80%, 실기 20%의 비율로 반영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의예과 지원자에 한해 인·적성 면접을 도입한다. 향후 의사가 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Pass(합격)/Fail(불합격)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시간은 약 15분 내외다.
성균관대 측은 지원시 대계열 모집단위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해 모집하는 대계열(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계열) 모집 단위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학과 모집단위보다 모집 인원이 많아 경쟁률에 따른 입학 성적 변화가 적은 편이고 매년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해 합격하고 있다.
지원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른 만큼 사전에 잘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40%), 수학 가·나(40%), 사회·과학탐구(20%)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25%), 수학 가(40%), 과학탐구(35%)를 반영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인문계 모집단위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 1개 과목 점수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영어 가산점은 인문·예체능계와 자연계의 부여 방법이 다르니 반드시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다. 서류제출은 내년 1월3일까지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발생해 늘어날 수 있어 지원 시점에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원전략 전화·방문상담도 26일까지 진행한다. 전화상담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상담은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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