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남성’ 공동 1위로 뽑혔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2년째 존경받는 남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CNN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이들은 각각 18%의 지지를 받아 남성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 프란치스코 교황,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애덤 시프 하원 의원, 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라마,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존경받는 여성’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10%의 지지율로 1위에 선정돼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