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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사활' 황교안 "2020년은 희망의 한 해…괴물선거법·공수처법 사라져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놓겠다”며 올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 당대표는 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152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019년은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찬 해였다면 2020년은 심판을 넘어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한국당은 반드시 승리해서 모든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규제와 강성노조로부터 우리 경제를 해방시켜야 한다. 잃어버린 일자리와 내집마련의 꿈을 되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어 “와해된 한미동맹과 한미공조체계를 복원하고 실추된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 굴종과 현실부정으로 점철된 대북정책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면서 “밀실야합에 의해 탄생한 괴물선거법, 친문비리 은폐를 위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직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해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며 “문 대통령이 강조하던 핵폐기 의지, 남북화해 평화현실은 반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다. 운전자, 중재자 명함이 무색하다. 북한의 도발은 남일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깊이 성찰하면서 변화와 쇄신, 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 4월 총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문 정권이 자사고와 특목고, 외고를 폐지했다. 한국당은 승리해 이를 반드시 저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겠다. 나아가 여러 방면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에서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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