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이 생활권인 인근 시·도 임산부들이 도시철도 내 임산부 자리 양보 알림 서비스인 핑크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생활권으로 이용자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양산시 거주 임산부에게 핑크라이트 발신기(비콘)를 시범적으로 배부하기로 했다. 발신기를 받으려면 양산시 보건소를 방문해 산모 수첩을 제시하면 된다. 핑크라이트는 부산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loT(사물인터넷) 기반의 알리미로 부산형 출산장려 정책의 기본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업으로 꼽힌다. 발신기를 가진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빡이면서 음성으로 임산부에게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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