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베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품목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식사 참여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폭스 방송에 따르면 이베이는 2019년에 자사 전자상거래 및 경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거래 중 ‘가장 흥미롭고 비싼 판매품’을 선정해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최고가 기록은 ‘버핏과의 점심’이었다. 역대 최고가인 456만7,888 달러(약 52억9,000천만원)에 중국의 가상화폐 사업가에게 낙찰됐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질문을 할 수 있는 이벤트 참가권을 경매에 붙여왔다.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식당에서 버핏과 함께 식사를 하며 향후 투자처 등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고, 수익금은 빈민구제단체에 전달된다.
2번째 고가 판매품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톰 브래디가 직접 서명한 2000년 데뷔 당시의 ‘트레이딩 카드’(trading card)로, 경매를 통해 40만100달러(약 4억6,300만원)에 팔렸다.
3번째로 비싼 품목은 미 프로농구(NBA)계의 전설인 마이클 조던의 전성기 모습이 담긴 수집용 카드로, 35만100 달러(약 4억500만원)에 판매됐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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