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하나뿐인 손해사정 법인인 리더스손해사정의 하준양 대표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일 리더스손해사정에 따르면 하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019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일자리 창출지원 부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하 대표는 2004년 3월 12일 법인을 부산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국내 손해사정 업체 중 부산에 본사를 둔 업체는 리더스손해사정이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는 리더스손해사정이 정부의 고용노동정책에 적극 동참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리더스손해사정은 지난 2017년 6월 말부터 2019년 6월까지 2년간 흥국화재 심사팀과 삼성화재 정보입력팀, DB손해보험 정보입력팀 등을 신설하면서 102명이나 고용했다. 총 근로자 수는 같은 기간 250명에서 352명까지 늘었다. 또 여성고용 비율은 전체 49.4%나 증가했다. 현재 임직원 수는 429명에 이른다.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대학이나 특성화고와의 산학협력 및 일학습병행제와 장기현장실습도 적극 시행한 게 대표적으로 꼽힌다. 2018년 경성대·영산대·동서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일학습병행제와 장기현장실습을 진행했으며 2019년에는 인제대와 장기현장실습을 벌였다.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인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부산여자 상업고등학교와도 취업연계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손해사정관리시스템’을 만들어 특허까지 받은 점도 눈에 띤다. 하 대표는 “새로운 팀을 신설할 계획을 가지고 부산 지역대학과 인력풀을 형성하고 있다”며 “채용한 지역 인재가 훌륭한 회사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부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 대표는 지난달 4·15 총선 남구갑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에 등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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