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바로 전날까지 변경된 등기사항이 있는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이하 등기부)’를 별도로 열람해야하는 경매 투자자의 불편이 사라졌다.
지지옥션은 지난 1일부터 ‘입찰일 이틀 전 등기 확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든 경매진행 물건에 대해 입찰일 이틀 전까지 등기부를 열람해 추가, 변경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뒤 바뀐 내용이 있으면 등기부를 새로 갱신해 제공한다. 이로 인해 경매 투자자는 입찰 직전일까지 등기부를 다시 열람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개별적으로 지불해야하는 등기 열람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등기부는 모든 경매 부동산의 권리관계 파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이므로 대부분의 경매 투자자는 입찰 바로 전날까지 등기부를 열람해 확인한다. 등기부에 변경된 사항이 있는데도 이를 모른 채 입찰에 참여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지옥션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그 동안 ‘등기부 확인&갱신’ 주기를 단축해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이 주기를 6개월에서 7일로 대폭 줄였고, 이를 다시 2일로 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경매 투자자는 지지옥션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찰 직전일에도 등기부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갱신된 등기부를 볼 수 있어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물건 수의 대폭 증가로 올해부터는 여러 개의 물건을 동시에 확인해야할 필요가 커짐에 따라 등기 확인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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