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사업 관련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일본유신회 소속 시모지 미키오(下地幹郞) 중의원이 중국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6일 NHK에 따르면 시모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년 전 중의원 선거 기간에 자신의 사무실 직원이 중국 기업의 고문 중 한 명으로부터 선거자금으로 100만엔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IR) 사업 비리 의혹에 연루된 일본 국회의원 중 혐의를 인정한 의원은 시모지 의원이 처음이다.
500닷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5일 체포된 자민당 출신 아키모토 쓰카사(秋元司) 중의원과 함께 체포된 500닷컴의 전 고문이 돈을 줬다고 진술한 4명의 자민당 소속 중의원들은 모두 “돈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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