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힘 합치자”...교육계 신년교례회 열려

유은혜 “교육 신뢰 회복에 집중”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0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교육계 신년교례회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계 인사들은 새해 교육계의 화합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하윤수 교총 회장은 신년을 맞아 정치 논리로 분리된 교육계가 하나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이제는 이념과 진영논리, 수월성과 평등성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우리 교육의 중심을 잡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경자년에는 여러분의 합심된 도움에 힘입어 우리 교육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유 부총리는 새해 교육정책의 1순위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유 부총리는 올해는 “올해는 미래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모든 교육의 변화는 교사와 함께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 “‘공정’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교육의 ‘공공성’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교육의 불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외에도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바른미래당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