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짓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에 테마 쇼핑몰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사업자인 롯데울산개발이 지난해 10월 제출한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내용 변경 신청을 검토한 뒤 관련 부서·기관 협의를 거쳐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중앙에 환승센터와 판매시설, 좌·우측에 주차장 격인 환승지원시설과 테마 쇼핑몰이 각각 위치한다.
당초 환승 지원시설 6∼7층에 생길 예정이었던 문화시설 업종인 영화관은 빠졌다. 대신 기존 계획에 없었던 테마 쇼핑몰이 1·3·5·6층에 생긴다. 지상 1·3·5·6층에 들어서기로 했던 식당과 특산물매장, 관광안내소는 지상 1·3·5층으로 축소됐다. 환승지원시설 주차장은 지상 1~6층에서 지하 1층과 지상 1~6층 및 옥상층으로 확대됐다.
전체 부지 규모는 7만5,480㎡로 바뀌지 않는다. 사업비는 2,520억원에서 3,125억원으로 600억가량 늘었다. 개발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3개월에서 18개월로 5개월 연장됐다. 2022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남구 삼산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이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조만간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 건축변경 심의, 실시계획 변경 승인, 건축 허가사항 변경, 구조변경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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