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C 운영체제인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 종료에 대응해 부산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이 14일 종료되면서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윈도7 사용자는 지난 14일을 마지막으로 보안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운영체제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생해도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PC 운영체제를 윈도7에서 윈도10 전환하고 있다. 전환 완료 예정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부산시 사이버침해대응센터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윈도10 운영체제로의 전환이 완료될 때까지 비상태세를 유지한다. 정보보호 인력 14명이 주야로 근무하며 윈도7 취약점 관련 이슈를 수시 모니터링하고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4시간 상시 보안관제로 부산시의 사이버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사이버침해대응센터는 2009년 3월 본격 가동했다. 시 본청과 16개 구·군의 주요 행정시스템 및 홈페이지 등 대민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에 이상이 없도록 운영체제 전환 완료 때까지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4차산업 시대에 맞춰 정보보안 위협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사이버보안팀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