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는 겨울방학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2020년 겨울방학 맞이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겨울방학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반려동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 펫티켓 강좌, 반려동물 행동치료 교실 등 동물보호교육의 하나로 진행한다.
17일에는 ‘캣 커들러(고양이 보모) 체험 프로그램’을 ‘당신을 캣 커들러로 임명하노라’란 부제로 선보인다. 고양이의 신기한 비밀들을 알아보고 캣 커들러 자격요건을 테스트하며 캣 커들러 체험 후 센터에서 캣 커들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캣 커들러는 2015년 미국에서 생긴 신종 직업으로 고양이를 껴안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일종의 보모 역할을 뜻한다.
30일에는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향기로 시작하는 힐링 여행)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뿐만 아니라 일상으로 지친 심신을 향기로 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부산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보다 앞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는 ‘경찰견 핸들러 체험 프로그램’과 ‘도심 속 동물이야기’를 진행했다. 특히 마약탐지견이었던 ‘큐’와 함께 ‘내 인생의 반려견, 내 인생의 경찰견’이란 부제로 김민철 경찰대학교 교수가 경찰견 핸들러로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반려견 보호자로서의 소양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학생들에게 행복한 미래설계를 위한 흥미로운 직업 체험과 함께 올바른 동물사랑 정서 함양의 기회”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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