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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기.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200억 푼다

신용도 높은 차주에 혜택 편중 개선

'대출이자 1% 본인 부담제' 시행

울산시는 5개 구·군과 함께 기업경영 환경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신용특례보증을 위해 총 3,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각각 1,970억원과 1,000억원이 배정됐다. 여기에 3D프린팅산업 특례보증에 112억원, 조선업 특례보증에 72억원, 중소기업 공제사업 기금으로 6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안정자금 접수는 지난 6일 북구 70억원을 시작으로 구·군별 자금을 접수하고 있다. 오는 28일 울주군 150억원, 울산시는 2월 하순께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신청 접수에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 자금 울산신용보증재단 접수 방법을 온라인 접수로 전환해 접수 때마다 반복되던 전날 밤샘 줄서기 문제를 없앴다. 또 신용도가 높은 대출 차주가 금융권과 시의 이자 보전에서 대출금리 혜택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출이자 1% 본인부담제’를 시행한다. 대출이자 1% 본인부담제는 중소기업이 시 자금을 통해 대출이자의 1.2~3%까지 이자를 지원받아 최종 본인부담 이자가 1% 이하가 될 경우는 공정한 재정 배분을 위해 1%까지 본인이 부담하고 1% 초과분만 지원하게 된다.

시는 또 3D프린팅산업 특례보증 112억원, 조선업종 긴급자금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72억원과 중소기업 공제사업 기금을 연계한 저신용 중소기업 융자지원 60억원을 통해 경제 안전망 역할을 담당한다. 조선업 특례보증과 3D프린팅산업 특례보증은 0.8%의 보증료율로 2억원까지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공제사업 가입자는 공제기금과 연계한 대출에서 시가 이자를 일부(1~2%)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기업 현장은 돈 가뭄에 내몰리고 있다”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연초에 정책자금을 최대한 공급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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