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까지 가을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봄꽃이 만개하는 4월에 열 계획이었다.
이선호 군수는 “가을로 연기할지, 아니면 올해 영화제를 취소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찾는 관람객이 많고, 해외 인사들도 많아 현재로선 4월 개최는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이 군수의 설명이다.
매년 9월에 진행됐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가을 태풍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해 왔다. 지난해엔 특히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준비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봄꽃이 만개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으로 마음의 여유와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영화제를 위해 4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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