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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기업들 고용확대·매출증대 등 효과

행안부, 2019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공공데이터 품질 만족도는 높지 않아···정확성 지적 많아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의 80% 이상이 고용 확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의 매출 기여도도 올랐으나 공공데이터 품질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854개 기업 가운데 83.3%가 공공데이터 활용 성과로 ‘직원고용 확대’를 꼽았다. 전년도 같은 조사의 82.8%와 비슷한 수치다.

이들 기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전보다 평균 18.7명을 더 고용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고객서비스 개선 효과를 봤다는 기업은 43.2%, 업무 효율성·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둔 기업은 39.2%였다.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나 상품이 회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공공데이터 매출 기여도)은 31.6%였다. 2017년 25.0%, 2018년 27.3%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공공데이터 활용 목적(복수 응답)은 신규서비스·상품 개발(81.0%), 기존 서비스·상품 개선(73.1%) 등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공공데이터 활용 주요 성과. /자료:행안부


공공데이터 품질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았다. 공공데이터 활용기업들의 전반적 품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2점으로 전년도의 4.40점과 비슷했다. 1점은 매우 불만족, 2점은 불만족, 3점은 보통, 4점은 만족, 5점은 매우 만족 수준임을 고려하면 대체로 보통 정도다.

공공데이터 수집·가공·활용 시 경험한 문제점(복수 응답)은 낮은 정확성(32.1%), 갱신 문제(31.7%), 개방표준 관련 문제(30.6%), 양 부족(27.3%) 등이었다.

이밖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관련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활용사례와 전문인력, 기술교육 등 분야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전문인력 강화 등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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