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성지아파트가 기존 지상 15층 2개 동 298가구에서 지상 18층 2개 동 340가구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수직증축이 허용된 이후 6년 만이자 포스코건설이 2015년 9월 시공사로 선정된 지 4년 4개월 만에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전용면적도 기존 66㎡, 84㎡에서 각각 80㎡, 103㎡로 넓어진다. 새로이 늘어나는 42가구(전용면적 103㎡)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거주민 이주가 끝나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승인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결과”라며 “장시간 불편을 겪은 거주민이 모두 만족할 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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