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간 문화 격차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동구 가양동 22-4번지 현 가양도서관에 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제2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는 몇 개의 도서관 건립 후보지를 대상으로 ‘접근성, 주변시설 연계성, 건축가능성, 토지효용성, 제약요인, 토지매입비’ 항목으로 전문기관 용역결과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고 점수를 받은 동구 가양동 후보지를 최종 결정했다.
제2 시립도서관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게 혁신적인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성해 중부권 제일의 도서관형 메이커페이스로 구성된다.
제2 시립도서관은 테마형 도서관인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기능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1층에는 어린이시설인 다함께 아이키움 공간과 유아가족 열람실, AV체험실, 장난감키드메이커실, 아트리움과 휴게공간을 배치하고 2층은 청소년 시설인 어린이·청소년 메이커스페이스, 청소년커뮤니티실과 심리상담 공간, 만화 및 웹툰자료실, 티지털자료실 등으로 꾸며진다. 3층과 4층에는 주민문화시설로 인문학 등 일반자료실과 북카페형 열람공간, 동아리실과 소통실, 주민문화센터, 업무지원실 등 주민 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제2시립도서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기술, 친환경 건축계획 등을 반영한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약 7,140㎡ 규모로 2023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허태정 대전 시장은 “제2시립도서관이 건립되면 동구와 대덕구의 15개동 약 23만여 지역 주민이 문화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구도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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