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춘천과 전남 나주에 산림 레포츠과 산림문화가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숲체원이 개원한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1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발표한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산림교육시설로 국립춘천숲체원과 국립나주숲체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국립춘천숲체원은 도시민의 활동적 여가 수요를 반영한 모험의 숲, 글램핑장(고급화된 야영장) 등 산림 레포츠 특화시설로 운영되고 국립나주숲체원은 숲 다원, 차(茶)밭 등을 갖춘 산림문화 특화시설로 조성된다.
진흥원은 또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발급대상을 지난해 3만5,000명에서 올해 4만명으로 확대해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장애인 전용 객실과 나눔 숲, 무장애 나눔 길 조성을 확충해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포용적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산촌 연계 숲 체험·교육사업과 숲 여행,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로컬(지역)식단 도입 등으로 지역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산림 텃밭을 직접 운영해 임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
산림복지 서비스·일자리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산림복지 전문업의 서비스 판로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하고 고객 중심의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지난해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았다”며 “올해는 더 많은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행복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