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요양시설을 전수조사한 결과 중국 등 여행력이 있는 간병인에 대한 업무배제율이 97.4%로 집계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요양병원 1,435개소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병원 또는 환자의 요청으로 14일 이내 중국 여행 이력자가 업무배제 되고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1명은 미배제돼 현장 조치했다”며 “의료인, 행정직원, 청소 용역직원 등 종사자에 대한 업무배제율은 100%였다”고 언급했다.
김 부본부장은 “요양병원이 향후에도 감염 예방을 위한 준수 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주 1회 모니터링하고 개별 병원에 대한 계속적인 관리 감독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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