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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확진자,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 참석

울산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울산교회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대규모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에 주소와 거주지를 둔 27세 여성은 22일 울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는 1주 후인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울산 남구에 있는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예배에는 몇 명이 참석했는지 정확한 신도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신천지 울산교회는 지난 18일 자체 폐쇄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울산교회에 대한 방역소독에 나섰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명단 확보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전체 명단을 확보하는대로 유증상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인은 4,8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울산에 산재해 있는 복음방 17곳을 일시 폐쇄있으며, 방역소독과 함께 안내문을 부착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같은 시간대 예배를 본 교인 중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 진료 요청을 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울산 확진자 부모와 동생 등 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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