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제진흥원, 중소기업 공동마케팅 추진

수출조건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추진

내달 11일까지 컨소시움 지원부문 모집

개별기업 지원부문 내달 중 모집 예정

지난해 수출조건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컨소시업 지원부문에 참여한 원광밸브그룹이 개최한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설명회./사진제공=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기업의 자체 해외마케팅 활동지원을 통한 수출활성화를 위해 ‘2020 수출조건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컨소시움 지원부문의 참가그룹을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

‘수출조건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부산시 통상진흥사업의 하나로 해외 거래선 및 바이어를 보유한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컨소시움 지원, 개별기업 지원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며 수출조건부로 지원금을 신청할 땐 수출 성과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우선 컨소시움 지원부문은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2~4개사가 컨소시움을 이뤄 함께 해외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으로 시와 진흥원은 선정된 컨소시움사들이 공동마케팅 추진에 있어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공동 출장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등 1개사당 60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2개사 이상 그룹을 이뤄 신청해야 하며 공동마케팅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해야 한다.



개별기업 지원부문은 기업이 자체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발굴한 바이어와의 수출계약·진행을 위해 바이어 초청이나 현지 방문출장을 진행하는 경우 해당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한다. 1개사당 15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며 개별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컨소시움 지원부문과 마찬가지로 개별마케팅 수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김재갑 진흥원 글로벌사업센터장은 “지역 중소기업 간의 공동마케팅 추진 지원을 통해 실제 수출계약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 간 수출지원 비즈니스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관련 품목 기업간의 컨소시움 구축을 통해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가능성 증대, 바이어 및 해외시장 정보 공유 등의 시너지 효과가 올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컨소시움 지원부문은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개별기업 지원부문은 다음 달 중 신청기업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