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부터 한국과의 항공 교통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인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날 “내달 1일부터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아브로라’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의 한국 왕복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 등의 러시아 운항은 내달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또 “28일 자정부터 이란인에 비즈니스 및 인도주의 목적 비자 외의 비자 발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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