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해운대 ‘나눔과 행복병원’에서 간호조무사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감염이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56번 확진자(부산진구 52세 여성)가 ‘나눔과 행복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5일 물리치료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56번 확진자는 23일 열감(37.6도)과 설사, 복통 증세를 보였다. 24일 자택에 머물렀다가 25일 자가로 부산백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6일 오전 ‘나눔과 행복병원’에서 근무한 물리치료사인 39번 확진자(해운대구 29세 남성)와 밀접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42명을 대상으로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간호조무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7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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