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천지 신자 등 코로나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결과 154명의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교육생 명단도 추가해 유증상자는 더 나올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명을 투입해 2주간 코로나감염 고위험군 4,013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1일차인 27일 오후 10시 기준 총 4,013명 중 3,802명과 1차 통화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이 3,648명, 유증상이 154명, 미수신 및 수신 거부 등이 211명이었다. 유증상 비율이 통화자 대비 3.8% 수준이다.
울산시는 유증상자 154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무증상자에 대해선 2주간 하루 두 차례 유선확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28일 오전 신천지 교육생 800명 명단을 확보해 모두 4,81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신천지와 직간접 연결돼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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