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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핀에어, 부산 취항 7월로 연기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 7월 2일로 연기

승객 일정 변경 및 전액 환불 조치 노력

지난해 9월 욘네 레티옥사 핀에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부사장이 부산~헬싱키 노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부산에서 유럽으로 가는 첫 직항 노선인 부산∼헬싱키 취항이 연기됐다. 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장거리 노선으로 기대를 받았다.

핀에어는 “COVID19(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31일 예정됐던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을 7월 2일로 연기하고 서울(인천)~헬싱키 노선을 1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행을 멈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핀에어는 운휴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개별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거나 환불 조치를 돕는 등 고객 문의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 노선은 6월 말까지, 부산 노선은 9월 말까지 날짜 변경이 가능하며 항공권 취소를 원하는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핀에어는 설명했다. 또 여행사를 통해 구입한 경우 해당 여행사를 통해 처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핀에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핀에어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헬싱키 노선에 대한 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최신 항공 기종인 A350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부산 사무소를 열고 현지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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