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 농단’을 공개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민생당 영입 인재로 정치인으로서 첫 발을 뗀다.
민생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노승일 전 부장과 함께 김기옥 국가원로회의 위원, 박순옥 여주대 간호학과 교수, 추민아 남도대 교양학부 교수 등의 영입을 결정했다.
노승일 전 부장은 앞서 “더 큰 적폐와 싸우겠다” 광주 광산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승일 전 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린 최순실씨가 2015년 8월 삼성그룹에서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받기 위해 독일에 급히 설립한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에서 재무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이후 최씨와 갈라선 뒤에는 각종 비위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국정농단 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정유라씨의 독일 정착을 계획한 최씨의 행적과 K스포츠재단에서 대통령 순방 문화공연을 준비했던 일 등을 녹취 파일과 함께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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