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주변 지역의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고리본부 본관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의료상담 및 방사선 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고리원자력본부는 의료장비 및 의약품 구입에 필요한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후원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주변 마을 시설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기초건강을 측정하고 양질의 의료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올바른 방사선 기초지식 등을 제공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관내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의 건강 격차 최소화와 발전소 인근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신선 고리본부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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