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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주간 컨택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한다

부산진구 컨택센터 방문해 현장상황 직접 챙겨

부산시가 12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근무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감염방지대책을 추진한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12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근무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코로나 19 특별 감염방지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시역 내에 있는 148개 컨택센터, 1,884개 노래방, 995개 PC방, 625개 학원, 277개 교습소 등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담공무원 지정, 현장점검, 방역강화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구로 컨택센터 집단발생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감염에 취약한 근무환경에 놓인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집중관리기간 동안 148개 콜센터 사업장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손 소독제,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준을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을 한다. 또 매일 두 번씩 발열 확인해 유증상자는 격리하도록 하며 시설 내부공간 간격 조정, 유연근무제 및 자택근무를 통해 밀집도를 낮추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오거돈 부산시장은 구로구 컨택센터 코로나 집단확산이 발발된 즉시 부산지역 컨택센터를 대상으로 기업별 대응조치 및 요청사항 등을 수렴했으며 이날 오후 인구밀집도가 높은 부산진구 컨택센터를 전격 방문,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컨택센터 관계자는 “현재 기업에서도 비상상황에 대비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간구하고 있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일 2회 발열체크, 상담 시 마스크 의무착용, 회식 및 외부출장 금지, 점심 식사 동안 개인별 일정 거리 유지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택근무 적용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컨택센터 상담업무 특성상 방역용 마스크보다는 1회용 마스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지역에 소재한 컨택센터 종사자에게 1회용 마스크 1만 장을 전격 지원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종사자 개개인은 모두 부산시의 소중한 시민”이라며 “생업의 현장에서 코로나와 싸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민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부산시도 방어현장의 선두에 서서 적극 방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등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은 대응 기준에 따라 직원과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하고 영유아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이용 자제를 안내토록 지도하며 보건소를 통한 집중방역도 실시한다.

오 시장은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이 곧 시민 안전과 직결되므로 무엇보다 노동자 안전이 최우선”이라 강조한 뒤 “부산은 최근 확진자 증가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지만 구로 컨택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같은 사례가 우리에게도 예외는 아니라는 자세로 집단근무·이용시설에 대한 감염 확산 방지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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