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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오늘 '집단감염' 신도림 콜센터 방문... "수도권 '슈퍼전파' 우려"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10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신도림동 콜센터를 방문한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는 자칫 ‘슈퍼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를 방문한다. 해당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오후까지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 총리는 이곳에서 감염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확인하고 대구로 다시 내려갈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은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이후 세 번째”라며 “우리의 경우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특히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자칫 ‘슈퍼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가 하나가 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일에는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등 중부권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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