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하나로 그린아파트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150세대 이상 807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16개 자치구·군과 그린아파트 인증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올해 7개 그린아파트를 선정했다.
최우수는 거제동롯데캐슬아파트(연제구), 우수는 수영협성르네상스타운(수영구)·신평현대아파트(사하구), 장려는 거제쌍용스윗닷홈(연제구)·학장삼성2차아파트(사상구)·하단SK VIEW(사하구)·도개공동삼2지구영구임대아파트(영도구)가 뽑혔다. 그린아파트에 선정되면 상장과 그린아파트 인증 현판, 그리고 LED 조명 교체, 나무심기 등 저탄소 생활 실천 사업비로 1,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린아파트 인증사업은 2011년부터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평가는 전년도 대비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절감률, 음식물쓰레기 감량률, 재활용 분리수거율 등 정량적 지표와 저탄소생활 실천 우수사례 및 주민 노력도 등 정성적 지표를 포함해 총 10개 항목으로 한다.
시는 지난해 그린아파트 인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기·가스·수도 절감 및 승용차 요일제 등으로 14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생활 시민 실천 의식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그린아파트 인증사업은 입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문화 조성, 자율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 등 많은 효과가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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