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도, 유럽도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우리말은 '승차 진료'

문체부, 코로나19 용어 쉽게 풀어쓰기 제안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진)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 19 대응책의 하나로 한국에서 시작해 미국, 독일, 영국, 덴마크 등 세계 각지로 확산 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검사 방식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려운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인 ‘승차 진료’ 또는 ‘승차 검진’으로 바꿔 부를 것을 15일 제안했다.

승차 진료(드라이브스루)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감염 의심자가 차에 탄 채 문진, 검진, 검체 채취 등을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을 줄일 뿐 아니라 환자 입장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의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량에 탑승한 채 대기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국내에선 코로나 19 유증상자나 의심자가 폭증한 지난 달부터 시행됐고, 이후 해외 주요 언론과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유럽 지역에서 이 같은 방식의 선별 진료소가 등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3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드라이브 스루(승차 진료)’ 도입 계획을 밝혔다.

다만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어려운 외국어 ‘드라이브스루’ 대신 우리말인 ‘승차 진료’ ‘승차 검진’ 등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새말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여러 용어를 쉬운 우리 말로 대체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비말→침방울 ▲진단 키트→진단 도구, 진단 꾸러미 ▲의사 환자→의심 환자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