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해외 인기 인터넷몰에 지역 중소기업 100곳을 추가 입점시키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인터넷몰은 우선 동남아시장을 타겟으로 한 큐텐·라자다·레드마트·쇼피, 일본·미국 중심의 아마존, 러시아 마이몰 등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이미 경북 기업이 입점해 있으며 입점 업체 수를 기존 110개사에서 160개사로 늘린다.
특히 중국 티몰, 인도네시아 징동인니 등 사이트에는 신규로 50개사를 발굴, 입점 시킨다. 새로 입점하게 되는 티몰은 글로벌기업 알리바바에서 운영 중인 중국 소비자 선호도 1위 온라인몰로, 경북도가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와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도는 이들 사이트에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장품·가공식품·생활용품 등을 중점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6년 해외 인터넷몰 진출사업을 시작해 첫해 80개사가 3만8,000달러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110개사가 30만5,000달러(3억7,000만원)의 매출을 거둬 4년 만에 약 8배 성장세를 보였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난 타개를 위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판매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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