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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부 “오후 2시 개학 연기 관련 브리핑”…4월로 연기할 듯

유은혜 부총리 오후 2시 브리핑…개학 3차 연기 발표에 무게

지난 2일 ‘개학 2주 추가 연기’ 발표하는 유은혜 부총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감염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정부가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한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학 연기 관련 브리핑을 연다고 공지했다. 유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추가 개학 연기 여부와 판단 근거, 후속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개학을 한 번 더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19의 미성년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9세 이하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총 517명으로 이중 0~9세가 85명, 10~19세가 432명이다.

방역 당국도 추가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은 함께 생활하면서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은 비교적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이 학생들이 집이나 지역사회로 돌아갔을 때 고령의 주민이 많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추가 연기 기간은 2주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개학은 3월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로, 개학을 1주 더 미루면 3월 30일, 2주 더 미루면 4월 6일에 개학하게 된다.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 전국 학교는 사상 첫 ‘4월 개학’을 하게 된다.

교육부가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하게 되면 학사일정 조정 방안, 맞벌이 부부 돌봄 지원 등 후속 대책도 함께 나올 전망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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