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는 지난 14일 경보 최고 수위인 ‘적색 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17일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700만명이 거주하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통째로 봉쇄한 데 이은 초강경 조처다.
필리핀에서는 17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인 45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187명으로 증가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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