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0시를 기해 90%가량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19일 오후 1시47분 웅촌면 장사리골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갔다.
산림당국은 이에 따라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밤 사이 불은 계속 번졌으나 민가 피해는 없었다.
20일 날이 밝으면서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31대, 진화차량 13대, 소방차 96대, 진화 인력 2,923명(공무원1,616 소방 686, 진화대 121, 경찰 300, 기타 200)을 투입했다.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 세기도 크게 줄어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고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는 전날 밤 추정한 대로 100여㏊로 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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