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충남 청년멘토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된 이 사업은 청년멘토가 지역 청년들의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충남청년멘토육성 지원에 8억2,500만원을, 지역청년 안정적 지역살이를 위한 지원에 8억2,500만원 등 총 1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시·군 간 통일성 확보를 위해 공통으로 추진할 ‘공통필수사업’과 여건에 맞는 ‘자율기획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공통 추진되는 충남 청년멘토 육성지원 사업은 취·창업, 주거, 여가문화·예술, 결혼·출산·육아, 지역알기 등의 분야로 나눠 청년멘토 육성이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청년이 원하는 멘토단 구성·운영, 멘토단 역량강화 교육, 지역살이 청년정책(사업) 실무교육, 지역청년 멘토링 및 네트워킹, 지역청년 생태계 실태조사 등이다.
안정적 지역살이 지원 사업은 멘토와 청년멘티가 함께 청년문제 해결 및 안정적 지역정착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역의 여건과 현황을 반영한 청년멘토 육성, 청년 주거 및 활동 공간 마련, 지역 청년커뮤니티 운영 및 청년공동체 발굴·육성, 청년 심리안정상담소 운영 등이다.
충남도는 향후 청년을 비롯한 학계,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고준근 충남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독자 학습으로 얻을 수 없는 구체적 경험과 과정에 대한 습득이 매우 중요하다”며 “멘토와의 멘토링을 통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