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총열은 고속 사격 시 총열 내부에서 1,100℃까지 상승하는 고열로 급속한 마모가 진행되고 약 1만 발에 이르게 되면 총열 내부에 발생하는 열응력이 현저하게 커져 웬만한 표면처리 기술로는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다. S&T모티브는 이 같은 문제점에 따른 사격기능 저하를 방지하고 총열의 수명을 연장 및 유지시킬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방열덮개 장치는 장병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사격 때 총열에서 고열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 장치는 사수가 손으로 파지하는 부분의 열을 용이하게 차단해 손 화상 등으로부터 사수를 보호하고 소총 운용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이다.
S&T모티브 특수개발팀 관계자는 “합금강 기반 총열 특허는 소총의 핵심부품인 총열의 내구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향후 개발되는 소구경 화기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고신뢰성 및 뛰어난 운용성을 가진 미래형 화기들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허 취득을 통해 갈수록 극심해지는 글로벌 경쟁과 국내외 기술유출 등으로부터 지적재산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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