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가야산·삽교천 문화권 종합조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삽교천이 낳고, 가야산이 품은 찬란한 내포불교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내포불교이야기는 가야산·삽교천을 중심으로 하는 내포지역의 불교 역사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중서로 제작됐다.
이 책자는 연구원과 내포문화사업단이 공동으로 기획했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소설가이자 불교와 문학 주간인 유응오 작가를 대표 집필자로 선정해 진행했다.
또한 흥미롭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고대에서 근대까지 내포불교의 장구한 흐름’, ‘백제의 미소 머금은 내포의 마애불’, ‘불교문화재의 보고 내포의 전통가람’, ‘수많은 설화와 전설 간직한 내포의 옛 절터’, ‘용화세계 염원한 내포의 미륵’, ‘미륵불 도래 염원한 침향 공양 내포의 매향비’, ‘한국 불교를 이끌어 온 내포의 고승’ 등 7개의 주제로 스토리텔링해 구성했다.
가야산과 삽교천은 예부터 내포의 상징적 경관으로 인식되어 왔고 그 일대에는 불교를 비롯하여 천주교·보부상·동학 등 내포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충남도와 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가야산·삽교천 문화권 종합조사 연구사업을 통해 가야산·삽교천 일대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병희 원장은 “이번 내포불교이야기 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 내포문화권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 주제의 대중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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