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율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대구에서 확진자 2명중 1명은 완치됐다는 의미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집계 기준으로 이날 오전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같은 시간 대비 34명이 증가한 6,516명이다.
확진환자 1,796명이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2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또는 대기 중인 환자는 65명이다.
완치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26일 환자 289명이 완치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금까지 완치된 환자는 3,377명(병원 1,574, 생활치료센터 1,654, 자가 149)으로 늘었다. 따라서 완치율은 약 51.8%로, 완치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으나 아직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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