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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 “투표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한다”

교육콘텐츠 기업 스쿨잼 온라인 설문조사

청소년 60%는 "현재 국회의원 선거 연령 적당하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만18세 유권자를 위한 선거 교육 자료 등을 살펴보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교육콘텐츠 기업 스쿨잼의 설문조사에서 청소년 절반이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스쿨잼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투표’를 주제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올해 1월 29일~ 2월 11일 진행) 결과에 따르면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655명 중 51.08%만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49.92%는 ‘개인의 자유’라고 응답했다.

‘선거 가능 연령이 적절한지’ 묻는 설문에는 총 641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12.79%가 ‘선거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더 어린 사람도 투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27.61%, ‘만 18세 이상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60%였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현재 선거 가능 연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청소년들은 학생회장 선거 때 공약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 605명 가운데 79.50%가 공약을 중시한다고 답했고 말솜씨(13.39%), 친분(3.14%), 외모(2.81%), 후보자포스터(1.16%)가 뒤를 이었다.

‘학교 학생회장이 선거 공약을 지켰는지’ 질문에 611명 중 43.21%가 ‘대부분의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일부의 공약을 지켰다’는 응답은 41.90%, ‘대부분의 공약을 지켰다’는 응답은 14.89%에 불과했다.

‘내가 뽑지 않은 사람이 학생회장이 된다면’이란 질문에는 604명 중 88.25%의 청소년이 ‘학생회장으로 인정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11.5%는 ‘지지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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