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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 등 14개국에 600만弗 방역물품 지원 예정"

이란에만 200만弗... 100만 달러 ODA도 검토

"미국 수출은 협의 중으로 들어... 정부도 협조"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수송기에 루마니아로 향할 한국산 방호복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이란 등 14개 국가에 600만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일 기자단과 만나 “아시아 5개국, 중남미 3개국, 아프리카·중동 6개국 등 14개 국가에 총 6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이 가운데 이란은 2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며 “진단키트는 검토 중이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기 2대, 분무형 소독기 500개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들 14개국 외에 소규모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으로 4개국에 100만 달러 규모의 물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총 55개국이다.

미국 수출과 관련해서는 “사전승인된 3개 업체를 중심으로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되도록 정부도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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