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미뤄지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입시 전략을 고민 중인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해 자기주도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비대면 입시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라인 개학과 학원 휴원 등으로 제대로 된 대입 준비가 어려운 고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혼자 공부하기 프로젝트(혼공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혼공 프로젝트는 비대면(온라인)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험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8일과 10일 양일 간 오후 2시30분에 ‘서초혼공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8일에는 교육 분야 팟캐스트 ‘입시왕’의 패널로 활동 중인 하니쌤(강성한 에픽입시연구소장)과 펜타킬(최승해 스카이에듀입시연구소장)이 ‘2021학년도 대입 핵심 이슈 총정리’와 ‘개학 연기에 따른 고3 학습전략과 시간 관리 전략’ 등을 강의한다. 10일에는 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시정관이 ‘수시전형에 대한 전반적 안내 및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이달 중순 ‘공부의 신’으로 잘 알려진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가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공부 멘탈 관리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과목별 유명 강사의 ‘혼공 공부법 굿팁’과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마음 다스리기 영상’도 제공한다. 단계별 혼공 프로젝트를 끝까지 참여한 학생에게는 3만원 상당의 대입 수험 교재비도 지원한다.
구는 이날부터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관내 고3 수험생 1,0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1대1 컨설팅도 진행한다. 해당 컨설팅은 온라인(비대면) 상담으로 화상 또는 유선으로 진행되며 대입 전문 입시컨설턴트가 개인별 맞춤형 내신 관리와 연간 대입 계획 수립 등 향후 공부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개학·수능 연기로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이번 혼공프로젝트가 입시를 효과적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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