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급호텔인 부산롯데호텔도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부산롯데호텔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최소한의 접촉으로 호텔 메뉴를 구매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Drive-Thruㆍ승차 구매) 상품을 시도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호텔부산 ‘중식당 도림’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림은 소비자가 유선으로 예약 주문한 제품을 드라이브 스루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결제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제공하는 메뉴는 돼지고기 탕수육부터 대표 메뉴인 장수 불도장까지로 40여 종에 달한다. 다만 면류는 제외한다. 특히 오는 30일까지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정상가에서 3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구체적인 메뉴는 롯데호텔부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사전예약이 필수다. 이용 고객은 롯데호텔부산 1층 정문 앞 또는 호텔 내 원하는 장소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부산 관계자는 “호텔 내 서비스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집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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