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울산페이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사용분에 한해 연말정산 시 울산페이 소득공제가 2배로 상향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사용한 울산페이는 소득공제 60%(전통시장 사용은 80%)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매할인율도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5%에서 10%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터 10% 할인 구매 행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이용 가입자가 140명에서 2,000여 명으로 대폭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페이 체크카드 신청은 울산페이 앱에서 가능하며 신청 후 2~3일 이내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고, 인근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을 방문해도 신청할 수도 있다. 수령한 카드는 모바일 삼성페이나 엘지(LG)페이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비 가맹점(백화점, 주유소 등 제외)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특별지원으로 마련된 울산페이 구매 할인 10% 행사기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구매로 위축된 지역 경기도 살리고 가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바일 상품권 형태인 울산페이는 울산시가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중소상공인을 지원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하였다. 현재 울산페이 가입자는 10만4,000여 명, 가맹점은 1만700여 곳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