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한 정인화 무소속 후보는 “총선에서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광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군민의 후보로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했고, 절대다수의 시·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그 뜻을 받들어 입당 의사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선거가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정치개혁을 지지하였고 협조해 왔다”며 “선거구 쪼개기와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민주당에 입당해 자정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역의원인 정 후보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순천’을 테마로 순천 해룡면 발전을 위한 환경·주거·교육·교통·안전·농업·보육·공공·보건 분야의 9개 공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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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은 △청정 해룡을 만들기 위한 신대 센트럴파크(신대숲) 조성과 옥녀봉 숲길 시설개선 및 상삼지구 왕의산 숲길 조성 △살기 좋은 해룡을 위한 주거지역 철도소음 터널형 방음벽 설치 △출·퇴근이 편한 해룡을 위한 매안IC 진입도로 확장·개선과 신대상삼 공영주차장 확보 등이다.
정 후보는 ‘미래도시 광양’을 약속하며 경제·주거·교육·교통·농업·관광·환경·보건·통합 분야의 9개 공약도 내놨다.
내용을 보면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한 재료연구원 신설·유치 및 국회 항만포럼 창설과 현대식 24열 크레인 12기 도입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송보 5·7차, 덕진봄, 오네뜨 임대아파트 분쟁의 해결 △농민이 행복한 광양을 위한 관광과 연계된 6차 산업 집중육성과 매실 수요창출을 위한 연구투자 확대 △문화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추진 등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정 후보는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정 후보는 2018년 민주평화당에 입당한 뒤 지난해 11월 탈당해 무소속으로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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