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는 장애인의 자립심 향상을 위한 요리 동영상 촬영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6일 와이즈유에 따르면 이 대학 조리예술학부는 최근 수영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재가 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심 향상을 위한 ‘2020 요리교실 오늘은 내가 요리사’ 동영상 촬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복지관이 휴관함에 따라 요리교실에 참여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요리교실 수업 동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요리교실 동영상 촬영에는 최영호 조리예술학부 교수를 비롯해 ‘수저락’ 동아리 학생 3명이 촬영 보조요원으로 참여했다. 동영상에는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밑반찬 3종 세트(꽈리고추찜·깻잎 건새우찜·메추리알 버섯조림) 레시피를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촬영된 동영상은 음식과 함께 장애인 가정으로 전달됐다.
최 교수는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대면 요리교실 수업이 이뤄지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학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보람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리예술학부 ‘수저락’ 동아리는 지난해 12월에도 직접 반찬을 만들어 해운대구 경로당, 파출소, 소방서에 전달하는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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