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너진 천안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입니다.”
전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낙마하면서 치러진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박상돈(70) 당선인은 16일 “현명하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원하는 천안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먹고 사는 걱정없는 천안, 땀 흘린 만큼 사는 기쁨을 얻는 천안을 꼭 이루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이 순간까지 67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천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경청했다”며 “이런 모습을 보시면서 천안시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선택하셨을 것으로 본다”고 승리요인을 분석했다.
박 당선인은 “현재 천안의 시급한 현안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함께 천안축구센터 문제, 천안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일봉산 개발 민간특례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을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바로잡아 올바른 시정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천안을 품격있는 명품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남은 삶을 다하겠다”며 “3차례에 걸친 시장·군수 경험과 지역 재선 국회의원의 정책 경험을 살려 새로운 천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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