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활동에 팔을 걷었다.
대전시는 2월 22일 대전 최초 확진자가 다녀간 중앙로 지하상점가와 은행동상점가에 대한 방역을 시작으로 시내 42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일제 방역소독과 함께 철저한 방역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업소별 자체 방역과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 상인회 임원진들이 일일이 개별 점포를 방문해 마스크 착용, 위생용품 비치 독려 등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상인연합회 또한 자체적으로 주2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는 시장과 상점가에 대해 방역관리자 지정·운영과 활동 내역 등을 확인한 뒤 ‘클린시장’이나 ‘클린상점가’를 지정해 홍보하는 등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방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해 상인과 고객들이 준수해야 하는 ‘생활방역수칙’도 마련했다.
상인은 주기적 실내환기, 자체 소독실시, 위생물품 비치, 카드단말기 고객 직접 결재 등을 위해 노력하고 고객은 마스크 착용, 건강거리 지키기, 음식물 덜어먹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중앙로지하상점가 상인회 임원진들은 16일 합동으로 각 점포를 방문하며 생활방역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전시는 향후 주 2회 이상 자체방역을 실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방역약품 등을 요구할 경우 자치구 협조를 통해 적극 지원 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