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 58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부모 집을 찾아온 딸이 잠겨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80대 아버지, 70대 어머니, 30대 남동생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부모 집을 찾은 딸은 문이 잠겨 있고 연락이 닿지 않아 열쇠공을 불러 현관문을 개방해 들어갔다.
현장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부자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과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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