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현금결제만 가능했던 무인민원발급기에 신용카드 및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수수료를 현금으로만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로도 수수료 결제가 가능하도록 무인민원발급기의 시스템을 개선했다. 현금·카드·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는 총 13대로, 강동구청, 강동구보건소, 강동세무서, 암사·고덕·천호·둔촌동·길동·굽은다리·상일동역, 강동경희대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에 위치한다.
현금결제 무인민원발급기는 총 6대다. 강일·천호3·암사1·상일·길동 주민센터 내 위치하는 발급기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결제방식을 개선할 계획이지만 강동구청 1층에 있는 부동산·법인등기부등본·법인인감 전용발급기는 운영체제가 달라 향후에도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신용카드와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며 이용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늘었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는 등 결제수단을 다양화해 고객편의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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